끄적끄적

    [취준 일기] - 취준의 기한을 정하라 한다면...

    취준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드는 생각은 과연 초기의 목표를 버리고 적당히 타협할 것인가 이다. 사실 난 대기업을 들어가려고 하는 게 아니다. 이직 할 기업의 기준은 (1). 자사 제품을 서비스하고 있고, (2). 적당한 트래픽이 있으며 (3). 개발 문화가 있는 기업. 연봉은 사실 후순위다. 그렇다고 아예 박봉이면 안되겠지만... 하지만 취준이 길어지면서 기준이 흔들리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잘 잡아야 겠다고 되뇌이고 있다. 기한은 언제까지..? 주성치 영화의 월광보합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진정한 사랑이 눈 앞에 나타났을 때 난 이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 그리고 그걸 잃고 나서야 크게 후회했소. 인간사 가장 큰 고통은 바로 후회요. 만약 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사랑한..

    [취준 일기] -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성장시킬 뿐이다.

    오늘 아침 운동을 하다가 서류 탈락 알림을 받고 멘탈이 터져서 멘탈 관리 차원에서 일지를 남기고자 한다. 이 포스팅 연작의 취지는, 현재 나처럼 퇴직 후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조금은 긴 취준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해서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쓴다. 그리고 나 같은 사람도 있다는 위로도(?) 받았으면 좋겠다. 이 포스팅은 연작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연도 안에 끝났으면 좋겠지만, 글쎄... 사람일은 모르니까... 나는 정말 괜찮은가? 이직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 몇 개 있다. "어디서 일하세요?", "이직 준비는 잘돼가요?", "이직은 회사 다닐 때 해야 한다고 하던데 어쩌다 퇴직하고 나오시게 되었어요?" 이런 ..